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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60%로 최대 20년 산다”… 양천구 신정역세권 ‘안심 보금자리’ 28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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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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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신정역 도보 10분쯤 역세권… 원룸형 19세대·신혼부부형 9세대 공급
서울 양천구 청년협동조합형 공동체주택(오목로23길 25 외 3) 외부 전경.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청년협동조합형 공동체주택(오목로23길 25 외 3) 외부 전경. 양천구 제공

 

치솟는 전·월세 가격과 매물 품귀 현상 속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공공임대 대안이 나왔다.

 

19일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손잡고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동체주택’ 28세대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가 입주자 모집과 선정을 총괄하고, SH가 계약 및 입주와 사후 건물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했다.

 

공동체주택이 들어서는 곳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신정4동 일대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에서 걸어서 10분쯤 거리에 위치하며, 주변 버스 노선망도 풍부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출퇴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형은 최대 10년, 신혼부부형은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잦은 이사 부담을 덜었다.

 

공급 물량은 독립 청년을 위한 원룸형과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공급했다. 청년협동조합형은 신정4동 오목로23길 25 등에 위치한 3개 동 가운데 전용면적 22.34~28.81㎡(6~8평) 규모로 총 19세대를 모집했다. 신청 대상은 만 19~39세의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취업준비생이거나 근로 및 사업소득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 이하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신혼부부형은 신정4동 중앙로54길 9에 위치한 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32.22~39.16㎡(9~11평) 규모로 총 9세대를 공급했다. 신청 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이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요건을 갖추어야 했다. 공통적으로 모집공고일(8월 14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세부 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했다.

 

입주 희망자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양천구청 3층 주택과를 직접 찾아 방문 신청할 수도 있도록 했다. 구는 소득과 자산 조사 등을 철저히 거쳐 11월 25일 최종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실제 계약과 입주는 2027년 1월쯤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양천구는 공동체주택 공급 외에도 청년층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부터 지속사업으로 안착한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24개월간 월세를 보조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대상자 170명에게 총 2억 1900만 원의 지원금을 성공적으로 집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과도한 주거비와 내 집 마련 부담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과 새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에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부담 가능한 임대료와 장기 거주 안정성을 갖춘 주거 지원을 확대해 청년의 자립과 신혼부부의 안착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안내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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