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강습 타구에 안면을 맞아 큰 부상을 당한 NC의 우완 불펜 임지인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NC는 임지민이 18일 오전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 등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마친 임지민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21일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 후에는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회복 경과에 따라 결정한다.
임지민은 지난 14일 부산 롯데전에서 4-6으로 뒤진 8회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전사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고,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전민재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NC가 9회 공격에서 석점을 내 7-6으로 역전한 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지민은 유강남과 황성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은 뒤 레이예스의 투수 강습 타구가 임지민의 얼굴을 가격했다. 공에 맞은 임지민은 마운드 위에서 그대로 쓰러졌고, 출혈이 심해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았고, 구급차가 들어오자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임지민은 구강 내 열상 및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 등 진단을 받았다. 구강 내 열상은 사고 직후 봉합술을 받았고, 골절 부위는 18일 수술을 통해 치료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50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지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군 경력이 9경기 6이닝에 그쳤던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최고 시속 150km 중후반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불펜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전까지 승리 투수는 물론 홀드나 세이브도 없었던 임지민이지만, 부상 전까지 49경기에 등판해 4승5패 9홀드 6세이브를 거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46.2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31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닝 당 1개가 넘는 5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필승조를 넘어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NC로선 임지민의 부상으로 인해 불펜 운영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얼굴 부위에 수술을 받은 만큼, 남은 시즌 동안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임지민이 불의의 부상을 딛고 마운드에 돌아와 불같은 강속구를 다시 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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