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타짜' 시리즈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다. 스윙스는 "생각보다 빨리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며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스윙스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연기를 하겠다고 한지 6개월만에 제안을 받았다. 5년 정도 걸릴 것을 각오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스윙스는 지난해 연기를 해보겠다고 공식 선언했었다. 2008년 데뷔한 그는 20년 가까이 한국 힙합을 대표해왔다. 2014년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을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기를 하겠다고 말한 뒤 유튜브 예능 '대배우 스윙스' 등을 통해 연기 도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작품에 캐스팅 된 게 얼마나 복에 겨운 일인지 잘 안다. 이 무게 때문에 겸손해야겠더라. 또 이 자리까지 오게 되니까 더 겸손해졌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타짜:벨제붑의 노래'에서 '아브라함'을 연기했다. 아브라함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짧게 등장하나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국의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원했지만, 오디션에서 찾지 못했고, 변요한 배우와 밥을 먹다가 문지훈(스윙스) 배우를 추천 받았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그간 음악을 해온 것 때문에 캐스팅 된 것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받은 축복이 많아서 감사하다. 그 마음 뿐이다"고 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스윙스는 얼굴에 문신을 하고 까맣게 태운 피부를 보여줬다. 그는 "105㎏까지 불었던 체중을 92~93㎏까지 뺐다. 몇 개월 간 태닝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타짜:벨제붑의 노래'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절제해야 하는 감정들이 필터링 없이 튀어나가는 영화다. 엄청 재밌다. 감정이 절제가 안 되는 그 포인트가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배우·스태프가 이 영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감동 받았다. 추석엔 타짜다"고 했다.
다음 달 23일 공개되는 '타짜: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 성공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이 친구 '박태영'에게 모든 걸 잃게 되고, 두 사람이 다시 포커 도박판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변요한이 장태영을, 노재원이 박태영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조우진·윤경호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최국희 감독이 했다. 최 감독은 앞서 '인생은 아름다워'(2022) '국가부도의 날'(2018) '스플릿'(2016) 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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