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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조7000억원 호날두, 결혼식 하루 전 ‘혼전계약서’ 작성…이혼해도 ‘재산분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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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민 인턴기자 victory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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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조지나 결혼 후 각자 재산 독립적 관리
2018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대회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 중인 호날두 가족. 왼쪽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스. 오른쪽 아들 호날두 주니어. EPA연합뉴스
2018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대회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 중인 호날두 가족. 왼쪽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스. 오른쪽 아들 호날두 주니어. EPA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와 조지나 로드리게스(32)가 결혼식 하루 전 혼전계약을 맺고 재산분리를 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최근 포르투갈 일간지 ‘조르날 드 노티시아스(JN)’와 스페인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호날두와 조지나는 지난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비공개 민사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게시물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에는 다섯 자녀와 증인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어머니와 형제자매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N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하루 전인 10일 리스본의 한 공증사무소에서 재산분리를 선택한다는 내용의 혼전계약서를 작성했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를 선택하면 부부가 함께 구입하거나 공동 소유하기로 한 재산을 제외하고, 혼인 전 보유 중이던 재산이나 결혼 후 각자가 취득한 재산은 각자의 소유가 된다. 

 

계약 내용에 따라 호날두와 조지나는 결혼 후에도 각자의 재산을 독립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두 사람의 혼인등록기록에는 결혼 후 각자가 기존 성을 그대로 사용하고, 현재 거주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계속 거주지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사람의 결별에 대비한 별도의 재산 문제 관련 합의가 있었다는 과거 보도도 재조명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매체의 기존 보도를 인용하면서 두 사람이 결별할 경우 조지나에게 매달 약 10만유로(약 1억6000만원)를 지급하고,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 핀카에 있는 가족 저택을 조지나에게 넘기는 내용의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포르투갈 연예매체 ‘TV Guia’가 2023년 처음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매체는 두 사람이 결별에 대비한 별도의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조지나에게 매달 약 10만유로를 평생 지급하고 가족 저택을 넘기는 조건이 포함됐다. 

 

하지만 월 10만유로 지급과 라 핀카 저택에 관한 내용은 이번에 공개된 혼인등록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던 로드리게스를 처음 만났다. 이듬해인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던 바 있다.

 

두 사람은 쌍둥이 에바 마리아와 마테오(9), 딸 알라나(8), 딸 벨라(4), 호날두가 이전 관계에서 낳은 장남 호날두 주니어(16)까지 다섯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월 호날두의 순자산을 약 12억달러(1조7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최근 12개월 간 벌어들인 수입은 약 3억달러(약 4255억원)로 집계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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