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1조원대 순매수와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7100선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8만원대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도 7% 넘게 뛰며 176만원선까지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77포인트(2.66%) 오른 7163.7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7216.62까지 치솟으며 7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6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75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조99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호실적 전망과 미국 정부의 중국산 메모리 견제에 힘입어 샌디스크(8.88%), 마이크론(4.13%), SK하이닉스 ADR(3.04%)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4% 올랐다. 이같은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1%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7.48% 급등한 17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6.98%), 삼성생명(4.49%), 삼성물산(2.98%), 삼성전자우(1.64%), 삼성전기(0.51%), 현대차(0.44%) 등도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4%),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7포인트(0.18%) 오른 866.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8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8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5.51%), 이오테크닉스(7.05%), 원익IPS(1.97%) 등 반도체 장비주와 HLB(1.27%), 레인보우로보틱스(0.20%)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23%), 리노공업(-1.98%), 에코프로(-1.82%), 알테오젠(-0.96%), 에이비엘바이오(-0.59%)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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