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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홍대선 ‘상암·성산역’ 심의 통과… 마포구 “홍대입구역 재조정·DMC역 신설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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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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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강서·양천 이어 마포 구간 가결…광역철도 조속 추진 ‘속도’
홍대입구역 소송·DMC역 추가 요구는 지속…‘투트랙’ 행정 대응
대장~홍대 광역철도(대장홍대선) 노선도. 마포구 구간인 109정거장(상암역)과 110정거장(성산역)이 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마포구제공
대장~홍대 광역철도(대장홍대선) 노선도. 마포구 구간인 109정거장(상암역)과 110정거장(성산역)이 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마포구제공

 

수도권 서부권의 핵심 철도망으로 꼽히는 대장~홍대 광역철도(대장홍대선) 사업을 둘러싸고, 서울 마포구가 109정거장(상암역)과 110정거장(성산역)의 행정 절차를 통과시키며 착공에 길을 터줬다.

 

다만 역사 위치 논란이 이어지는 111정거장(홍대입구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신설 요구는 국토교통부와의 행정소송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확고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마포구는 최근 열린 ‘2026년 하반기 도로관리심의회’에서 대장홍대선 상암역과 성산역 구간의 도로관리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대장홍대선 전 구간 공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부천시 구간이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강서구와 양천구 역시 도로관리심의를 마친 상황이다. 마포구 역시 사업 연계성과 조속한 개통을 바라는 주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비분쟁 구간의 심의를 먼저 마무리했다.

 

반면 홍대입구역 안건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심의에서도 재차 보류됐다. 마포구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 취소소송을 이어가는 동시에, 환승 편의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DMC역 추가 신설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조속한 착공을 반기면서도 주요 거점 연결성 확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상암동 주민 박모 씨(45)는 “상암과 성산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광역 철도망 확충이 절실했던 지역”이라며 “굴착 심의가 통과된 만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라며, 향후 DMC역 등 주요 환승 거점도 반드시 반영돼야 교통 분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전문가 역시 노선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합리적 조정을 제언했다.

 

한 도시공학 전문가는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서부권을 잇는 핵심 축인 만큼, 분쟁 구간과 비분쟁 구간을 분리해 전체 공기를 맞추는 행정적 판단이 주효했다”며 “이용자 환승 동선과 경제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홍대입구역 및 DMC역 연계 방안에 대한 관계 기관의 유연한 협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지난 7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공청회'에 참석해 상암동 중심지를 관통하는 강북횡단선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지난 7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공청회'에 참석해 상암동 중심지를 관통하는 강북횡단선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교통 편익을 가져다줄 구간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필요한 역사 신설과 위치 조정 역시 행정력을 집중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교통 복지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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