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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6월 가산금리 3.27%… 7년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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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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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
당국 가계대출 수요 억제 등 영향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에 반영한 가산금리가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맞춰 은행들이 주담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시스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시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이 올해 6월 신규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가산금리는 평균 3.27%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들의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 등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가산금리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기준 2.99%에서 올 1월 3.05%로 오르는 등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은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은행채 금리나 코픽스(COFIX) 등에 연동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뺀다. 가산금리는 업무원가와 신용위험, 자본비용, 목표이익률 등을 바탕으로 은행이 자체 산정한다.

올 들어 가산금리가 크게 오른 건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로 은행들이 금리를 낮출 유인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평균 연 4.5%로 1년 전(연 4.02%)보다 0.48%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11%포인트 오른 반면 가산금리는 0.33%포인트 상승했고 우대금리는 0.04%포인트 축소됐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늘리며 은행의 숨통을 틔워줌에 따라 가산금리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예고한 데다 시장금리가 상승 추세라 주담대 금리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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