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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채소값이 더 겁난다”… 쌈채소·파채·마늘 급등에 ‘삼겹살 한 상’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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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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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돼지고기와 상추, 깻잎, 대파 등 핵심 곁들임 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대표 외식·홈파티 메뉴인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는 비용마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생필품 가격보고서를 보면, 돼지고기 삼겹살(100g)의 최고 가격은 6800원으로 나타났다. 한 근(600g)으로 환산하면 4만 800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돼지고기 목살(100g) 역시 최고 가격이 9200원에 달했다.

 

고기값 못지않게 필수 곁들임 채소류 가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파채와 찌개에 들어가는 흙대파(500~800g)는 최고 6123원으로 최저가(1480원) 대비 4.1배(414%) 높게 형성됐다. 구이용 깐마늘(100g)은 최고 3557원, 깻잎(100g)은 최고 4950원, 적상추(100g)는 최고 2653원까지 치솟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주요 가공식품 가격 동향에서도 삼겹살 한 상에 빠질 수 없는 장류와 기름류의 가격 부담이 뚜렷했다. 해찬들 사계절 쌈장(500g)은 최고 7130원에 달했고, 기름장에 쓰이는 오뚜기 참기름(320ml)은 최고 1만 5690원까지 올랐다. 곁들임 찌개용 두부(380g) 역시 최고 5480원에 이르렀다.

 

삼겹살. 게티이미지뱅크
삼겹살. 게티이미지뱅크

 

돼지고기 본품 가격에 쌈채소, 파채, 마늘, 쌈장 등 필수 부재료 가격이 일제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4인 가족 기준 삼겹살 상차림을 위해 장을 보는 비용만으로도 7만~8만 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8월 중순쯤 이어지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밭작물 생육 부진과 유통 비용 상승이 쌈채소와 부재료 가격을 끌어올려 결국 전체 상차림 비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 삼겹살 1인분 가격 부담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던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역시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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