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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 시달리던 부산서도 폭우에 곳곳서 피해 속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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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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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던 부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부산지역에 최고 4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가로수 쓰러짐·담장 붕괴 등 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부산지역에 최고 4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가로수 쓰러짐·담장 붕괴 등 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 강서구의 누적 강수량이 395.9㎜를 기록하는 등 부산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건물 천장이 무너지는 등 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저지대와 도로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강풍을 동반한 비로 가로수 전도와 시설물 파손 등이 잇따랐다.

 

부산은 최근까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졌지만, 불과 이틀 만에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번에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당국은 이날까지 부산에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곳에는 최대 25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시와 소방당국은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급경사지,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침수나 붕괴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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