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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AI 대학 신설”…경상국립대, 2027년 수시 3729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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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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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전공학부 154명으로 대폭 확대, 수능최저 미적용…의예과 ‘지역의사전형’ 신설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4644명)의 80.3%인 3729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은 새로 개편된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신설 ‘인공지능(AI) 대학’이 함께 출범하는 첫 입학 전형으로, 입시생들의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상국립대 전경. 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 전경. 경상국립대 제공

16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2027학년도부터 기존 18개 단과대학 104개 모집단위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7일부터 11일 오후 7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089명, 학생부종합전형 1571명, 실기·실적전형 69명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다.

 

국내 최초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을 확대 개편한 ‘우주항공방산대학’ 신입생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생생활관 입사 시 생활관비까지 지원된다. 특히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 모델(그랑제콜)을 도입해 3학기제 몰입교육으로 3년 만에 학사 졸업이 가능하며, 5년제 학·석사 통합 과정도 운영한다.

권진회(왼쪽 다섯 번째) 경상국립대 총장과 학생들. 경상국립대 제공
권진회(왼쪽 다섯 번째) 경상국립대 총장과 학생들. 경상국립대 제공

또한 서울대와의 공동 교육과정 및 프랑스·영국·미국 등 해외 명문대와의 교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기업과의 계약정원제를 통해 취업 연계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컴퓨터공학부, AI정보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를 통합한 ‘AI 대학(AI컴퓨터공학부, 정원 153명)’이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전공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자율전공학부 모집인원은 기존 41명에서 154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험생의 부담을 낮췄다.

 

의료 분야에서는 학생부종합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돼 의예과 22명을 진료권역별로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5배수)와 2단계 면접(20%)으로 진행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등)이 적용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수험생을 위한 지역인재전형 역시 교과 229명, 종합 350명으로 전년보다 확대됐다.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형 개선도 이뤄졌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지원 전 면접 실시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면접 미시행 모집단위(605명)와 면접 시행 모집단위(100명)를 분리해 고지한다.

 

또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1~9호)을 감점 방식으로 엄격히 반영한다.

 

경상국립대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408만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의 57% 수준이며,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1만원에 달한다.

 

2027년 1학기에는 본캠퍼스에 400명 규모의 여학생 전용 신축 생활관도 문을 열 예정이다.

 

한동엽 입학처장은 "2027학년도 전형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경남 유일의 의·약·수의대를 보유하고 우주항공, AI, 바이오까지 갖춘 경상국립대에서 혁신의 첫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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