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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난 줄 알았는데…감염 후 ‘천식 위험’ 각별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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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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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감염 후 천식 위험↑…알레르기 병력 있으면 1.66배"
"코로나19 앓고 기침·호흡곤란 지속되면 감염 후 ‘천식’ 새로 생겼는지 살펴야"

코로나19 감염 전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상기도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새롭게 천식을 진단받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최유정 연구교수와 알레르기면역내과 김영찬 임상조교수, 강원의대 의료정보학과 이혜성 교수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약 398만70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전 병력과 신규 천식 진단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천식 병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감염 전 알레르기 및 상기도 질환 보유 여부에 따라 나눈 뒤 연령, 성별, 거주지역, 소득 수준, 동반질환, 약물 사용 등을 반영해 1대1로 매칭했다. 분석 대상은 각 집단 약 156만명이었다.

 

그 결과 새롭게 천식을 진단받은 사례는 질환군 3808건, 대조군 230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알레르기·상기도 질환이 있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 이후 천식을 진단받을 위험이 1.66배 높았다.

 

질환별로는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천식 위험이 2.81배로 가장 높았고, 만성 비부비동염 2.04배, 아토피 피부염 1.84배, 알레르기 비염 1.75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품 알레르기군의 신규 천식 진단 사례는 22건에 불과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감염 전 알레르기·상기도 질환을 여러 개 가지고 있을수록 위험도 높았다. 관련 질환이 1개인 경우 천식 위험은 1.58배였지만 2개 이상이면 2.44배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이후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환자의 경우 감염 전 알레르기 또는 상기도 질환 병력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폐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천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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