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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전기차 ’불티‘… 제주, 하반기 보조금 신청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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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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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1시간 만에 승용 870대·화물 500대 몰려
도, 올해 6800대 보급… 목표치 500대 웃돌아

고유가 등 영향으로 제주지역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화물차는 하루만인 지난 7일 마감됐고, 승용차도 12일을 끝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전기차 충전소.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전기차 충전소.

 

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516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추가 재원을 확보해 하반기 승용차 1200대와 화물차 400대 등 모두 160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었다.

 

출고 지연이나 신청 취소 등을 고려해 실제 신청은 승용차 1500대, 화물차 500대까지 받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화물차 신청이 접수 개시 1시간 만에 500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7일 오후 6시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승용차 역시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신청 대수가 870대를 넘어서면서 12일까지만 접수하고 마감한다.

 

특히 올해 전기차 보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수요가 이를 앞질렀다. 올해 상·하반기 보급 물량을 합치면 6800대가량으로, 지난해 연간 보급 실적약 5534대보다 1200대 이상 많다. 연초 제주도가 세운 올해 보급 목표 6300대도 500대가량 웃도는 규모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로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 부담이 커진 점도 전기차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연초 목표를 웃도는 물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전기차 전환을 향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며 “신청 마감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도록 신속히 안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보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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