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2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경남지역에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양산 27.2도, 북창원 26.4도, 창원 26.2도, 김해 26도, 통영 25.8도, 남해 25.2도 등이었다.
거창·함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해가 뜬 뒤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김해시의 최고기온은 35.3도를 기록했다.
북창원 34.8도, 하동 화개 34.7도, 양산 34.2도, 사천 삼천포 34.1도, 의령 33.8도 등 도내 곳곳의 기온이 오전부터 34도 안팎까지 올랐다.
고성·남해·거제·통영·거창 북부·함양 서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밤낮없는 무더위가 장기화하면서 인명·가축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229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명이다.
전날에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한 도로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탈수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과 복부 경련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6일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닭 4만3천113마리, 돼지 6천365마리, 오리 2천43마리 등 모두 5만1천521마리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다음 날 야외활동 강도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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