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41)씨에게 회사의 자금 유용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전 매니저 2명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박씨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또다른 전 매니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실제로 돈을 받지는 못해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는 박씨의 회사 자금 약 4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에게는 업무상 횡령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12월 이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신씨와 A씨를 각각 구속·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의 전 매니저인 이들은 박씨의 고소 전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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