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림청과 협력해 도심형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초동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생한 함지산 산불을 계기로 대구시와 산림청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다양화되는 도심형 산불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들어 산불 대응 인력과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2월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시청 산격청사에 전진 배치한 것이 시작이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화대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6명으로 두 배 확대 배치했다. 11월에는 수성구 범안로 고모영업소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산불합동대응센터를 공식 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산불 초동 대응시간을 단축하고, 대구전역은 물론 인접지역인 경산∙청도까지 아우르는 산림재난 공동 대응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터 리모델링 비용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운영 인건비는 전액 산림청이 부담한다. 국가 전문인력과 장비를 상시 운영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1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새롭게 문을 열 센터는 향후 대구 도심형 산불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며, 산림청과 대구시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진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은 국가와 지방이 함께 만드는 산림재난 대응체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산림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도심형·야간산불 특화교육과 합동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산불로부터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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