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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넘으면 선풍기만으론 위험”… WHO 폭염 생존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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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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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27도+선풍기, 물은 시간당 한 컵…한낮 외출·격렬한 운동 자제
유모차에 마른 덮개는 ‘치명적’…차에 어린이·반려동물 등 방치 주의

한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선풍기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체온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낮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에어컨은 27도로 설정한 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선풍기만 사용해서는 위험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가 나왔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한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선풍기만 사용해서는 위험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가 나왔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지침을 발표하고 더위 피하기와 실내 냉방, 수분 섭취, 영유아 보호 등 네 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WHO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그늘을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햇볕 아래에서는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15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낮 동안 창문과 블라인드 등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방기기 사용법도 제시했다. WHO는 에어컨은 27도로 설정한 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를 실제보다 약 4도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고 냉방 비용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온이 40도를 넘는 환경에서는 선풍기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체온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시에는 가볍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젖은 수건과 물 분무기 등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시간당 물 한 컵씩 마시고 하루 2~3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WHO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폐·신장 질환자, 장애인, 1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도 중요하다. 주차된 차량 안에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잠시라도 혼자 두지 말아야 하며, 유모차를 마른 천으로 덮으면 내부 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젖은 천과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WHO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폭염 경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2000~2019년 전 세계에서 폭염으로 인해 매년 약 48만9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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