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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우유 주던 70대 농장주, 어미 소에 받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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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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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어미 소가 수차례 들이받는 장면

전북 임실의 한 70대 농장주가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던 중 어미 소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임실군 오수면 오암리의 한 축사에서 농장주 A(70대)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던 70대 농장주가 어미 소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농장 폐쇄회로(CC)TV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던 70대 농장주가 어미 소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농장 폐쇄회로(CC)TV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A씨가 축사 옆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낮 12시3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이 축사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던 중 어미 소로부터 수차례 들이받힌 것으로 확인됐다. 갓 새끼를 낳은 어미 소가 송아지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축산 전문가들은 송아지를 출산한 어미 소는 보호 본능이 강해져 평소보다 공격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송아지를 돌보거나 축사에 들어갈 때는 다른 작업자와 함께 행동하고 어미 소와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축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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