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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는 아이들부터”…다이슨이 공기청정기 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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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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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코리아가 폭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초록우산에 선풍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를 후원했다.

 

다이슨코리아 제공
다이슨코리아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코리아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공기 순환과 공기 청정 기능을 함께 갖춘 공기청정기 3종을 지난 27일 전달했다.

 

후원 제품은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빅+콰이엇 공기청정기다.

 

제품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냄새, 가스 등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선풍 기능으로 바람을 내보내지만 에어컨처럼 실내 온도를 직접 낮추는 냉방기기는 아니다.

 

초록우산은 후원받은 제품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 한부모·다문화가정 등이 포함된다. 주거환경이 열악해 폭염 대응과 실내 공기질 관리가 시급한 가정과 시설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다이슨코리아는 2020년부터 초록우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와 헤어드라이어,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후원해 왔다.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름철 냉방 지원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민간기업의 협력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과 동 주민센터 기금, 민간 후원금 등 총 4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에 나섰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00만원으로 냉방기기가 없는 40가구에 에어컨을 우선 지원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1인 가구 등에는 주거환경에 따라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도 제공한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취약계층 902가구에 6720만원 상당의 냉방기기와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물품은 벽걸이 에어컨 15대와 제습기 12대, 서큘레이터 30대, 탁상용 선풍기 45대, 혹서기 키트 800개다. 옥탑방과 지하주택 거주자, 고독사 위험가구,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우선 지원한다.

 

정부도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냉방기기와 전기요금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IBK기업은행이 지정 기탁한 2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전국 10개 쪽방상담소를 통해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부산·인천·대구·대전 지역 5개 쪽방촌에는 7월부터 9월까지 1인당 4만6000원에서 최대 12만원의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냉방기기 한 대가 폭염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기업의 생활가전 후원과 정부·지자체의 냉방기기 및 전기요금 지원이 함께 이뤄지면서 폭염 사각지대를 줄이는 보완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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