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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이라도 더 시원하게”…폭염에 여름 음료 경쟁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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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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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커피·디저트 업계의 여름철 메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업체들은 얼음을 갈아 넣은 음료와 상큼한 과일 스무디,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름 성수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한철만 맛볼 수 있는 메뉴와 캐릭터 협업 상품, 할인 행사까지 더해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여름 신제품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코코넛 베이스에 단팥과 제주산 유기농 말차, 펄 토핑을 더한 음료다. 단팥의 달콤함과 말차의 쌉싸름한 맛, 코코넛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듯한 맛을 구현했다.

 

스타벅스는 기존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와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에 신제품을 추가하며 코코 프라푸치노 라인업을 3종으로 늘렸다.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2024년 처음 출시된 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70만잔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코코넛을 활용한 음료가 여름철 인기 메뉴로 자리 잡자 말차와 단팥을 결합한 후속 제품을 내놓았다.

 

‘살구 조이풀 메들리 쉐이큰 티’와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 ‘코코 콜드 브루’ 등 차갑게 즐기는 여름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빽다방은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자두스무디’와 ‘애플스무디’를 선보였다.

 

자두스무디는 자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진하게 살린 메뉴다. 애플스무디는 지난해 판매 당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제품으로, 사과의 상큼함과 은은한 단맛을 앞세워 다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얼음을 곱게 갈아 넣어 한여름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국 대부분의 빽다방 매장에서 시즌 한정으로 판매되지만 매장별 재고와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에서 음료와 빙수까지 여름 디저트 제품군을 넓혔다.

 

여름 시즌 플레이버로는 코코넛과 파인애플 맛을 조합한 ‘훌라훌라 코코넛’, 파인애플·망고·코코넛·라임의 풍미를 담은 ‘트로피컬 콜라다’, 블루 솔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쿠키와 초콜릿을 넣은 ‘블루 서퍼 비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슬러시 형태의 음료 ‘비타 프로스티’도 내놨다. 비타민C 원료와 과즙을 넣은 제품으로 레몬, 트로피컬 펀치, 믹솔로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일반 아이스크림 음료보다 청량감을 강조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수요를 겨냥했다.

 

블라스트 제품군에는 망고팝핑과 트로피컬 티, 수박 등 과일맛을 활용한 메뉴를 배치했다. ‘와그작 빙수’는 일반 빙수와 1인용 컵빙수 형태로 선보였고, 직영 매장에서는 솜사탕을 올린 ‘슈가케인 빙수’도 판매한다.

 

캐릭터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손잡고 7월 이달의 맛인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와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을 출시했다. 관련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여름용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가 차가운 메뉴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여름철 기온이 오를수록 아이스 음료와 빙과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원한 제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제철 과일과 이색 재료, 캐릭터 협업을 결합해 차별화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시원함뿐 아니라 사진을 찍어 공유할 만한 색상과 모양, 새로운 식감까지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정 메뉴와 협업 제품을 앞세운 고객 유치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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