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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치면 오스틴도 넘긴다…치열한 홈런왕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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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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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이 넘기면 오스틴 딘(LG)도 친다. 2026시즌 KBO리그 홈런왕을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홈런 레이스에서 한 개 차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 30일에도 나란히 홈런포를 작렬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KIA), 오스틴 딘(LG). 연합뉴스·뉴시스
김도영(KIA), 오스틴 딘(LG). 연합뉴스·뉴시스

먼저 넘긴 쪽은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5-2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외국인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높은 시속 133㎞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8m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시즌 32호째를 기록했다. 

 

그러자 곧바로 오스틴이 화답했다. 김도영이 홈런을 날리고 얼마 되지 않은 시각 오스틴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볼 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높은 154㎞ 직구를 126.6m나 날렸다. 이렇게 시즌 31호 홈런을 친 오스틴은 김도영과 격차를 다시 1개 차로 줄였다.

 

김도영과 오스틴은 7월 들어 나란히 6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홈런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다. 김도영은 24일 키움전부터 26일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29일 삼성전부터 다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개 홈런을 몰아쳤다. 오스틴도 25일 한화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홈런왕 경쟁에서는 오스틴이 더 유리한 상황이다. 김도영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잠시 리그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오스틴이 부상이나 부진에 빠지지 않는 이상 김도영과 홈런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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