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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롤러코스피’ 공세… “도박판 증시 국조·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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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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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이억원·이찬진 노답 삼형제
李, 즉각 경질해야” 정부 책임론
與 “엄중 인식… 책임 통감” 밝혀

야권은 30일 최근 증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급격한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와 관계자 경질을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대통령도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빚내서 투자하라고 했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남의 일처럼 침묵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하고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증시 하락 원인으로 외부 요인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브라질에서 국민 염장만 지르는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김 실장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망친 주범”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 전에 김 실장부터 파면하시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는 연이틀 대폭락을 기록하며 5000선조차 무너질 뻔했고, 국가 비상사태에서나 나올 법한 서킷브레이커가 일상이 됐다”며 “대한민국 증시가 전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실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라고 지칭하며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가벼운 발언으로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김 실장의 경질이 첫 번째 증시 안정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한도를 14.9%에서 20.8%로 늘렸고, 그 여력을 지수가 오르는 동안 다 썼다”며 “국민 노후자금을 선거를 앞두고 주가 방어 자금으로 썼다면 큰 불장난”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자본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며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정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K자본시장특위를 가동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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