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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맡기면 매달 1.8% 수익”… 123억 가상자산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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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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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이트로 홍보… 71명 피해
특경법 위반·사기 혐의 3명 검거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12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29)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와 일당인 B씨는 최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공범 C씨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12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12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지난해 10월16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Fxrpntwork.com’이라는 가짜 사이트를 개설한 뒤 “가상자산인 ‘리플’(XRP)을 맡기면 매월 1.5∼1.8%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71명에게 리플 약 340만개(123억원 상당)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원금을 보장하고 고정 수입을 지급한다고 홍보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해외 거래소를 통해 특정 지갑으로 리플을 전송하게 했고, 이후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외 체류하던 A씨가 입국하자 은신처를 특정해 검거했고, 국내 도피를 시도한 B씨도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피해 접수 규모는 123억원 상당이지만, 가상자산 이동 경로로 확인한 범행 규모는 총 27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중 173억원 상당을 긴급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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