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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연극 접목… ‘고음악극’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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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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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하우스17’ 10월 첫 공연
고양 등 전국 5개 도시 투어

서양음악사에서는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만들어진 음악을 ‘고음악(Early Music)’으로 분류한다. 당시 악기와 연주법, 악보와 문헌을 토대로 작곡 당시의 소리와 표현을 되살리는 연주도 활발하다. 여기에 연극과 무용, 무대미술과 영상, 이야기를 결합한 ‘고음악극’이 오는 10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30일 공연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고음악극을 선보여온 오스트리아 예술가 집단 ‘아트하우스17(사진)’이 10월 처음 한국을 찾는다. 10일 고양아람누리를 시작으로 아트센터인천과 세종예술의전당, 대구콘서트하우스, 통영국제음악당을 잇는 5개 도시 투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트하우스17은 연주자와 성악가, 배우와 무용수, 작가와 제작진이 작품마다 유연하게 결합하는 창작집단이다.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부터 바흐의 ‘마태 수난곡’까지 고전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음악극으로 재구성해 왔다. 위트레흐트 고음악축제와 라이프치히 바흐페스트,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유럽 주요 무대에 초청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아트하우스17 무대에서 음악가들은 시대악기를 연주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당대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배우처럼 등장해 노래하고 움직이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연주와 연기, 무용과 무대미술이 한 장면 안에서 맞물린다. 이들이 작품마다 던지는 질문은 “이 음악은 오늘 무엇을 말하는가”이다.

첫 내한에는 음악감독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미하엘 헬과 극작가 토마스 회프트,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 겸 프로듀서 게오르크 크로나이스 등 핵심 구성원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소피 데인먼과 바리톤 디트리히 헨셸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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