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0%↑… 대형마트 7.3%↓
온라인 유통 ‘장보기 채널’ 정착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매출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부진에도 백화점의 고공성장과 편의점의 회복세에 힘입어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26개(오프라인 15개·온라인 11개)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소비심리 개선(소비자심리지수 97→107)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883만명→1071만명)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오프라인은 6.2%, 온라인은 8.1%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0.5% 증가에서 20.1% 증가로 껑충 뛰었다. 특히 백화점의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 증가율은 상반기 내내 20∼3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34.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매출도 -1.0%에서 3.7% 오르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른 더위로 음료와 즉석식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구매 건수도 2월부터 증가세다. 지난달도 식품 매출 7.8% 증가를 비롯해 전체 매출이 5.1%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7.3%)와 SSM(-6.6%)는 주력상품인 식품군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2024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마이너스, SSM은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쿠팡·네이버·지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8.1% 증가)은 전년 동기(14.4% 증가)에 견줘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다만, 온라인 식품(11.0% 증가)과 오프라인 식품(0.5% 감소) 간 희비가 갈린 데서 보듯, 온라인 유통은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전체 유통 매출의 59.6%를 차지했다.
6월만 해도 온라인 매출 비중은 60.4%에 달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22.2%)·편의점(5.1%)과 대형마트(-10.5%)·SSM(-10.8%)의 성적표가 대조적이었다.
전체 유통업계 상반기 품목별 매출 현황을 보면,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30.8%로 가장 많이 늘었고, 가전·문화(9.7%), 패션·잡화(8.2%), 식품(5.0%), 생활·가정(6.3%) 부문 판매도 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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