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으로 280만원으로 무려 140만원이나 내려 잡았다. 중국의 노광기(마스크에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공정)의 국산화가 SK하이닉스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이슈로 반도체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기존처럼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3% 하향한다”며 “낸드(NAND) 계약가격 하향 가능성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했지만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슈로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 조정 또한 불가피하다”며 “다만 그럼에도 이익체력과 재무안전성을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면이 크다”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의 진행 상황과 비중 △올해 대비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여부 △HBM4 출하 동향과 내년 예상 성장률 △메모리 전용 데이터센터 구독 모델(MssS) 사업 구체화 여부 △주주환원의 조기 집행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 60조원, 영업이익률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31조원을 넘어서며 처음으로 반기 기준 100조원대에 올라섰고 영업이익도 98조1529억원을 기록, 100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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