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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효과’ 하이브,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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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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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매출 1조4500억 달성
영업익도 처음으로 1000억 넘어

하이브가 간판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 컴백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는 2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4500억원으로 105.5% 늘었고,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613% 증가했다. 하이브는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밝혔다. 반기 매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부문별로는 BTS를 비롯한 주요 가수들의 컴백과 월드투어 영향으로 음반·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1조399억원으로 13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은 3268억원으로 43.0%, 공연 매출은 6477억원으로 243.3% 늘었다. MD(굿즈상품)·팬클럽 등을 아우르는 간접 참여형 매출은 4101억원으로 59.1% 늘었으며, 이 중 MD·라이선싱 부문은 공연 호조에 힘입어 3106억원으로 103.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으로 4월부터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에 나선 BTS를 꼽았다. BTS가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은 미국 내 CD·LP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 집계 기준 한국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음악 수출국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하이브는 “BTS의 월드투어는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대규모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키며 ‘BTS 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며 “이달 20일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등장해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BTS 외에도 상반기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코르티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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