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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만난 민주노총…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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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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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 합의된 예산, 반드시 집행돼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박 장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에 예산 주무부처 장관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20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도 면담해 이로써 양대 노총과의 간담회를 마쳤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오른쪽)이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오른쪽)이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간접 고용을 포함해 전체 고용의 20% 수준을 담당하고 있다”며 “같은 공무직 노동자라도 부처마다 임금·처우·상여금이 다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아닌 적정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과거 기획재정부에 의해 예산이 축소돼 노정 신뢰 위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정 간 합의된 예산은 반드시 집행돼야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며 정부와 노동계 간 합의해 정한 예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초과 세수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아무리 호황을 이루더라도 그 효능감을 극소수가 독차지한다면 정부에서 이를 지원하고 뒷받침할 이유가 없다”며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이익과 초과 세수를 어떻게 나누고 사회로 환원할 것인가는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양대 노총 방문의 의미에 관해 “이재명정부는 조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반도체, 비수출, 비대기업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지방, 청년, 빈곤층 등에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을 정부에 정부가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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