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년 전보다 60만명 넘게 증가하며 유소년 인구(0~14세)의 두 배를 넘어섰다. 총인구 증가폭이 1만명 수준에 머물면서 고령인구 비율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40만명 가까이 줄면서 70%선이 붕괴됐다.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인구는 5182만명으로 전년보다 0.02%(1만명) 늘었다. 내국인(4971만명)이 5만명(0.1%) 준 반면 외국인(211만명)은 7만명(3.2%)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 2023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증가율은 2023년 0.2%, 2024년 0.1%를 기록하며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고령인구는 107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60만1000명(5.9%)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20.7%로 커졌다. 반면 유소년인구(522만5000명)는 19만6000명(3.6%) 감소했다.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에 그쳐 전년보다 1.1%(39만3000명) 줄었다.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69.2%로 나타나 1995년 70%를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70%를 밑돌았다.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29.9로 2.0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노동공급을 줄여 잠재성장률을 하락시키고, 소비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세입기반 역시 약화시킨다.
18세 이상 내국인 4323만4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78만9000명(29.6%)이었다. 연령대별 미혼율은 20대 이하 96.0%, 30대 54.7%, 40대 21.9% 순으로 높았다. 미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37.1%)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22.2%)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가구는 2324만6000가구로 1.1% 증가했는데, 전체 가구의 절반(1161만2000가구)이 수도권에 거주했다. 1인가구(824만4000가구)가 2.5% 늘었지만, 4인가구(273만2000가구)는 3.7% 감소했다. 1인가구 비중은 2000년 15.5%에서 지난해 36.6%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주택은 2018만1000호로 전년보다 30만9000호(1.6%) 증가했다. 주택수 증가폭과 증가율은 2021년(28만6000호·1.5%)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았다. 통상 착공한 지 3∼4년 후 입주하는데, 최근 들어 착공이 준 것이 주택 수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초등생 희망직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7/128/20260727517652.jpg
)
![[채희창칼럼] 보완수사권 폐지, 누가 책임질 건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7/128/20260727517646.jpg
)
![[기자가만난세상] TK는 ‘우리가 남이가’에만 머물건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7/128/20260727517606.jpg
)
![[조홍식의세계속으로] 기후 변화와 불타는 유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7/128/2026072751726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