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 불확실성 고조 상황
미룰수 없는 과제 공감대 형성
AI·교육 등 7건 MOU도 체결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을 계기로 27일(현지시간)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한국과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간 무역 협정을 위한 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오늘날의 국제환경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체결이 한국 기업들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브라질 기업들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 2018년 메르코수르와의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2021년 7차 협상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 남미 방문을 계기로 재개하게 됐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에는 총 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국내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를 간소화하고 양국 위성 데이터 공유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우주 협력 MOU’가 우리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 사이에 체결됐다. 인적 교류와 국제행사 관련 협력 등 체육 분야 전반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체육 협력 MOU’와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 교육을 증진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의 ‘교육 분야 협력각서(MOC)’도 체결됐다.
재생에너지·전력망·스마트 그리드·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 ‘에너지 협력 MOU’와 공급망 기초요소·바이오 경제·지속가능 연료·산업 탈탄소화·저탄소 및 지속가능소재·첨단 전략산업 등 7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산업기술 협력 MOU’도 체결됐다.
이외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브라질 대통령실 제도안보실 사이에 ‘사이버 안보 협력 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국은 사이버 안보 침해사고 대응 강화와 공동연구 및 정책 교류, 인적자원개발 등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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