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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TG-C’ 美 임상 3상 고배에 사과…“포기 않고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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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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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의 질책과 실망감 뼈아프게 새겨”

과거 국내에서 ‘인보사’ 명칭으로 출시된 바 있는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1차 고배에 코오롱티슈진이 주주들에게 27일 사과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에서 “오랜 시간 ‘TG-C’의 가능성을 믿고 당사 여정에 묵묵히 동행해주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저희가 느끼는 무거운 책임감과 송구한 마음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며 “이번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주주 여러분의 질책과 실망감을 뼈아프게 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사는 ‘TG-C’의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분석에서 통증 완화 효과 등은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1차 결과에서 ‘TG-C’ 투여군의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약군과 대조군간의 유의미한 유효성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이튿날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실패는 아니다”라며 ‘절반의 성공’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혹감 속에서 이전 임상시험과 다른 결과가 나온 원인을 규명 중인 코오롱티슈진은 향후 대응 방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앤디 웨이먼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신중하면서도 철저하게 원인 분석을 진행한다.

 

치료제 임상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신약 개발이라는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도전과 마주했지만 여기서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며 “오직 과학적인 데이터와 책임 있는 행동으로 모든 과정을 주주·시장과 철저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라는 명예를 반드시 되찾고,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날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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