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에는 브라질 국빈방문…룰라와 조우
30일 칠레 정상회담·31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미국, 남미 3개국에 이어 독일을 찾는 7박11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번째 목적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빅테크 경영진들과 만나 인공지능(AI)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를 순차적으로 면담한다.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후에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AI 서밋 행사에 대해 “국내 AI·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글로벌 기술·자본 협력과 연계해 3대 메가프로젝트 실행력을 제고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 빅테크 CEO들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동석한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선언문에는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의 ‘대체불가성’을 강조하는 내용과 글로벌 협력 구상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이후에는 참석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만찬을 주최한다.
25일(현지시간)에는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6개사와의 밋업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대표들이 참석하며, 이들 6개사와 국민연금공단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뤄진다.
26∼29일에는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조우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상파울루에서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한다.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의 회담이, 3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이번 남미 순방을 통한 기대 성과로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국과의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꼽으며 “이들 국가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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