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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는 해체가 답… 민주주의는 거짓된 숫자 위에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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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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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에서 “성역 없는 수사로 모든 의혹 낱낱이 규명해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 실무자들의 투표율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선관위는 해체가 답”이라고 24일 강조했다.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 이상의 쇄신으로는 답이 없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주의는 거짓된 숫자 위에 설 수 없다”며 “국민은 선거를 조작하는 기관이 아니라 선거를 지키는 기관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지난 2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의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자 수 ‘수백명’을 ‘수천명’으로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 발생하자 초과한 숫자를 다른 투표소에서 분산해 차감하는 방식으로 수치를 조작했다는 것인데, 국민에게 공개되는 지역별 투표율 현황 통계에 왜곡을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투표율을 보고 투표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하는 유권자들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투표지 부족 사태 자료를 확보하던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선거 당일 실무자들의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숫자를 바꿔 흔적을 지우려 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며, 명백한 조작이자 조직적 은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정당의 선거 전략과 현장 운영, 국민의 투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공적 정보”라며 “이를 임의로 수정했다면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성역 없는 수사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선관위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공개하고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져라”라고 박 수석대변인은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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