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재외공관장인 주독일대사에 고경석 전 국회의장실 외교특임대사(외무고시 29회)가 내정됐다.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고 대사 내정자는 1995년 외교부에 입부한 뒤 프랑스와 카타르,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공관에서 근무했다. 2018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을 거쳐 2020년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지냈으며, 이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국회의장실 외교특임대사로 활동했다. 아그레망(주재국 사전 동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만간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고 대사 내정자는 2021년 1월 아프리카중동국장 재직 당시 이란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 ‘케미호’를 나포·억류하자 테헤란으로 급파돼 선원과 선박의 석방 협상을 이끌었다. 당시 위기 대응 능력과 협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전문성과 협상 경험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한다.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유럽연합(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북·러 군사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 현안에서도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부임한 임상범 현 주독일대사는 조만간 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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