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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징계국면 장기화… 윤리위원 1명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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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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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제기 등 잡음 끊이지 않아
당내서도 “징계전선 넓혀선 안 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전후 접수된 징계요구안을 놓고 좀처럼 심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윤리위원 한 명이 사퇴하고,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징계국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당권파에서도 징계 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23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리위는 전날 6·3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그간 제소된 안건에 대한 징계 기준과 안건 분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전체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대표나 당에 대한 단순한 비판 발언은 원칙적으로 징계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며 “다만 지나치게 의도성을 가지고 반복적·조직적·지속적으로 당대표 또는 당의 정상적인 운영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로 판단될 경우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윤리위원은 윤민우 위원장이 정식 의결 절차 없이 윤리위 차원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징계 심의 기준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다른 윤리위원 1명은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언론 보도에 실명이 공개된 것에 부담감을 느껴 더 이상 윤리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장동혁 지도부는 지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1명을 추가로 임명했는데 1명이 사퇴하면서 윤리위원 규모가 다시 6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최고위를 통해 윤리위원 추가 인선을 거친 뒤에 징계 개시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선 징계 규모와 수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법적으로 윤리위 결정이 과거 문제가 된 적이 있다”면서 “징계 결정은 결국 당내 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인데 윤리위 결정이 오히려 불만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신중을 기해주기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도 “지금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개혁·쇄신을 해야 하고 징계 전선을 넓혀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징계는 소수, 꼭 필요한 징계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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