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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창사 첫 상반기 영업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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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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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3조·영업익 5864억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29% ‘껑충’
셀트리온, 1년 새 77% 증가 맹추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셀트리온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67억원(30%), 영업이익은 1092억원(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672억원으로 전년(9074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공장 및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되었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예상 전망치)의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노조 파업 여파로 인한 손실은 3분기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5월 이뤄진 노조의 부분 및 전면 파업으로 인해 1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업 여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며 ‘비만약’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5%에서 약 33%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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