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규제와 관련해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학교 구성원 간 합의를 통한 자율적 통제가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교육감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향후 임기 4년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정 교육감은 “스마트폰의 유해성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은 의학적 자료를 주시 중”이라며 “학교의 자율적인 자제 방식으로 가야 하고 학부모 토론에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 간 생각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며 “교육 공동체가 합의해 그것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한편, 광주제일고와 경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을 해 논란이 된 배재고에서 민주시민교육 수업 중 잠을 잤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변명은 아니지만 자지 않은 학생이 훨씬 많았다”며 “효과적인 민주시민교육을 고민 중, 학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시간 교육으로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아직 완전한 해법이라는 것도 없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나갈지는 시사해준다. 8월 중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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