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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유치…2029년 26개국 상이군인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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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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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연대하는 국제 체육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2029년 10월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와 국가보훈부는 2029년 10월6일부터 15일까지 9박10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인빅터스게임엔 26개국에서 선수 550명과 관계자 1350명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역도·실내조정·좌식배구·휠체어 럭비·휠체어 농구·수영·육상·양궁·사이클 등이다. 대전 대회에서는 e스포츠 등 2∼3개 선택 종목도 검토되고 있다. 

 

대전은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와의 경합 끝에 IGF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IGF는 “지난 2월 대회 현장 실사와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최종 발표에서 보여준 한국의 준비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 경기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이다. 인빅터스게임 재단(IGF)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인이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2018년 호주 대회부터 2년마다 열린다. 개최지는 참가국 도시의 유치 신청 받아 재단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4월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선수촌은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인근 세종시와 숙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아시아 최초 개최라는 상징성과 함께 국가보훈의 가치 확산, 국제행사 개최 역량 입증,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세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대전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며 “대회가 열리는 2029년은 6·25한국전쟁 80주년을 1년 앞둔 해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아시아 국가들이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재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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