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1일 북한이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한 정황이 확인된 데 대해 “남북 간 책임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할 경우 수 시간 내 경기 연천군에 도달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다만 현재 남북 통신선 단절 등 현실적인 제약 여건을 고려해 관계기관 위성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오후 위성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7.69m로, 접경지역 위기관리 기준상 관심 단계 기준수위(7.5m)를 초과했다.
북한은 황강댐 방류 때 사전에 통보하기로 남측과 합의한 바 있지만, 이번에도 방류 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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