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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기치 못한 사태 가능성"…전세계 자국민에 중동여파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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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영공폐쇄·미국 연계시설 테러 등 광범위한 우려
전면전 3월 이어 재발령…국제사회, 10일째 공방에 확전 경계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전 세계에 있는 자국민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복잡해진 안보 상황이 예기치 못한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중동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혁명광장의 대형 광고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에 누워 있는 모습과 함께 "우리는 트럼프를 죽인다"(We Kill Trump)라는 반미·반트럼프 메시지가 적혀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혁명광장의 대형 광고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에 누워 있는 모습과 함께 "우리는 트럼프를 죽인다"(We Kill Trump)라는 반미·반트럼프 메시지가 적혀 있다. AP연합뉴스

이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계속 격화하는 데 따른 경보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지역에 있는 미국인들은 "항공편 취소와 주기적인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사관 및 영사관의 보안 경보와 현지 당국의 공지, 뉴스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이외 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는 중동지역으로의 여행이나 경유 일정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는 그간 "중동지역 이외의 미국 외교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며 "이란과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미국이나 미국인과 관련한 시설과 장소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중동지역 미국 대사관 시설 등이 공격 대상이 됐던 지난 3월에도 전 세계 자국민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올해 2월 28일에 이어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해 60일 휴전과 후속 종전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최근 무력공방 중에 MOU는 사실상 폐기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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