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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최정의 부상 공백 메워줄 SSG의 대체 외인 ‘美男’ 마드리스 “내가 잘 생겼다는 사실? 알고 있다. 모두가 그렇게 얘기해준다” [남정훈의 비욘드 더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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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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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정훈 기자] 에레디아는 어깨 부상, 최정은 좌측 골반 통증까지...팀 타선의 주축 두 명이나 빠져나간 SSG에서 대체 외인 블라이 마드리스가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까.

 

에레디아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마드리스는 17일 SSG 선수단에 합류해 상견례를 갖고 팀 훈련에 참여했다. SSG 구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2017 신은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68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은 마드리스는 메이저리그 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다. 세 시즌 동안 72경기 타율 0.204 2홈런 12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수준급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514경기 타율 0.255 73홈런 OPS 0.8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의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1경기에서 타율 0.277 14홈런 52타점 OPS 0.908으로 맹활약했다.

17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더그아웃에서 만난 마드리스는 “오랜만에 필드에 나가서 훈련을 할 수 있어 좋다. 필드에 나가니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낀다. 뛸 준비가 됐다”라고 한국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좀 어떻게 느껴질까. 마드리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이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났고, 여기 오기 전까지는 애리조나에서 지냈다. 그곳 역시 더운 곳이다. 그래서 나는 추운 날씨보다는 덥고 따듯한 날씨를 선호한다”면서도 “한국의 여름은 덥고 습하긴 하지만, 몸을 워밍업하기는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물을 계속 먹어줘야할 것 같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마드리스 스스로가 꼽는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나만의 확실한 존을 설정하고, 존에 들어오는 공에는 확실하게 스윙하려는 게 내 장점이다. 특히 실투가 들어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마드리스는 우전 6주짜리 단기 알바생 신분이다. 짧은 기간임에도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주어지는 기회에 대해 절대 마다하지 않고 일단 뛰어드는 스타일이다. 6주가 짧을 수 있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를 배울 수도 있다. 이런 새로운 기회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SSG 타선의 핵심인 최정과 에레디아가 빠진 만큼 마드리스의 어깨가 무거울 법 하다. 마드리스는 “팀의 핵심인 두 선수가 팀에서 빠진 건 큰 일이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팀 승리를 위해 나만의 스타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마드리스에게 ‘스스로도 잘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우스갯소리 섞인 질문을 던졌다. 통역에게 질문을 전해들은 뒤 파안대소를 터뜨린 마드리스는 “알고 있다. 사람들이 다 그렇게 얘기해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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