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19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검 권창영)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김건희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종합특검은 16일 “김건희에 대한 종합특검 19일 소환 조사는 김건희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다”며 “출석일자는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당시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 등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19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었다.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씨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제공해 부당하게 계약을 따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21그램은 김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로도 조사됐으며 대표 부부가 김씨와 친분이 깊다고 전해진다.
앞서 해당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검 민중기)은 21그램 대표의 아내가 관저 공사 수주 명목으로 김씨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등에 대해 지난해 11월 압수수색했다. 여기서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디올 명품 3종’을 확보했다.
종합특검은 김씨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유 전 행정관은 관저 이전 공사 당시 시공사인 21그램 등이 김씨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건네는 과정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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