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전략 속도…기업공개 탄력 받나
현대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며 피지컬 AI 경쟁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1년 1조원을 들여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배 지분(80%) 인수를 마무리한 지 약 5년 만에 지분 100%를 품게 됐다.
현대차그룹 주주사들은 지분 인수 의무 발생에 따라 구체적인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한 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이번 지분 인수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업계는 관측한다.
시장에서는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3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를 11억달러(약 1조2천482억원)로 평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포함한 기업공개(IPO)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와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한 정 회장은 그룹 계열사 지분을 상속하는 데 쓸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노르웨이의 ‘바이킹 응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15/128/20260715523376.jpg
)
![[세계포럼] 허세와 무비(無備)](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보유세 강화와 병행해야 할 대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128/20260325521162.jpg
)
![[사이언스프리즘] 말랑말랑한 뇌가 인생을 바꾼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29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