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받은 일본인 관광객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어요.”
일본인 관광객의 이어폰을 찾아준 인천공항 상주직원이 특별 포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내 편의점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이어폰을 찾아준 공항상주직원들에게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편의점에서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이 무선 이어폰을 상품 진열대 틈새에 떨어뜨렸다. 사정을 전해들은 편의점 직원은 진열대 하단의 가림막을 분해한 후 바닥에 엎드려 먼지 쌓인 진열대 밑을 손으로 일일이 더듬은 끝에 이어폰을 찾아줘 큰 감동을 주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일본인은 “꺼내기 힘들면 그냥 두고 가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편의점 직원은 이어폰을 찾아 건냈다. 이 일본인은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있었던 일을 SNS에 게시해 일본 현지에서 높은 조회수와 공감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미담사례의 주인공은 한정호씨(26)와 타케우치 키라씨(23·여)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들의 친절이 대한민국의 친절한 첫인상을 만들고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포상 수여식은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노경래 상업서비스처장 등 공사 및 편의점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담 주인공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정호 씨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케우치 키라 씨도 “국적과 상관없이 곤란에 처한 여객을 돕는 것은 공항 일원으로서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장소인 만큼, 향후에도 이번 사례와 같은 직원 친절 및 미담사례를 적극 장려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개항이후 약 7407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여객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미담사례의 주인공을 포함해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만들어가는 9만 4000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방한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와 친절함을 제공함으로써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의 조기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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