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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서도 ‘삼성전기’ 지분은 유지한 외국인…높은 성장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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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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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세로 일관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폭락장에서도 지분율을 유지한 종목이 있다. 바로 삼성전기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태가 다른 IT기업들과는 다르다고 분석하며 이는 외국인들이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홈페이지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홈페이지

 

IBK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 주가가 현재 140만원 선을 보이고 있음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하지 않으며 보수적 입장을 취하다가 이번에 무려 67%나 가격을 조정했다.

 

김문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태는 다른 IT 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6월22일 지분율 37.5%을 저점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폭락하기 시작한 6월30일 외인 지분율은 39.6%에서 지난 15일 40%로 폭락장에서도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의 지분율을 낮추는 과정에서도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들이 그만큼 반도체용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외국인들이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을 높게 평가하고 온전히 미래에 집중하는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028년 영업이익을 4조800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7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 급증하는 AI 반도체 물량과 FC-BGA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FC-BGA로 기판을 변경하는 수요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MLCC 역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는 삼성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삼성전기 목표주가는 타 증권사 대비 낮다.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제시하고 대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280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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