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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며느리” 20대 여성 집 ‘벨튀’…70대 의사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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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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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청첩장 돌리기도…스토킹 혐의 불구속 송치

20대 여성이 사는 집을 찾아가 벨을 누르고 달아나는 이른바 ‘벨튀’ 행각을 벌인 70대 의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현관 벨을 누르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현관 벨을 누르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광주 북부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 2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2차례에 걸쳐 자택에 방문한 뒤 벨을 누르고 달아나는 등 스토킹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B씨와 그 아버지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개원의로, 대학 동아리 선후배 관계인 B씨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내 며느리가 될 것”이라며 주변인들에게 허위 청첩장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로연 안내문에는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이 적혀 있었으며, 혼주 계좌번호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A씨 아들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4월 중순쯤 A씨의 스토킹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송치했다가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았다.

 

광주시의사회는 사실 관계 확인 뒤 계도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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