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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AG 차출 변수… 순위 경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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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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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후반기 일정 돌입

페덱 등 ‘MLB 거물급’ 출격 준비
9월 각 팀 주축 이탈에 전력 손실

괴물 류현진 2500K 대기록 눈앞

엿새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16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첫 대진은 개막전과 똑같은 KT-LG(잠실), KIA-SSG(인천), 키움-한화(대전), 롯데-삼성(대구), 두산-NC(창원)의 대결로 4연전이 펼쳐진다.

전반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던 삼성과 LG의 대결이 후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5강 경쟁이 그 어느 시즌 못지않게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각 구단이 새 외국인 선수를 선보이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도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각 팀 전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은 새 외국인 선수들이다. 우완 투수 페드로 아빌라(SSG), 스위치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두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2승을 거둔 거물급 투수 우완 크리스 페덱(삼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아빌라는 무너진 SSG 선발진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페덱은 1위 삼성이 포스트시즌을 향해 띄운 승부수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세베리노는 두산의 1루 숙제를 해결해 줄 기대주다.

이런 가운데 선두 삼성에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오른 어깨 근막 손상 및 극하근 염증이라는 부상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 17번의 등판 중 13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친 살림꾼 후라도의 이탈은 삼성에겐 속 쓰린 일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지난 시즌인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전반기 최고 승률 팀이 정규리그 최종 1위까지 차지한 경우는 9번에 달해 그 확률이 81.8%나 되지만 현 상황에서 삼성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현재 삼성은 급히 일시 대체 외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후반기 순위 싸움의 큰 변수 중 하나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팀 주축이 이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기 때문이다. 두산의 경우 토종 원투펀치 곽빈과 최민석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돼 선발진에 큰 공백이 예상된다. 한화는 노시환·문현빈 등 팀 중심타선과 함께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으로 가게 되면서 전력손실이 불가피하다. KIA 역시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등 핵심 전력이 빠진다. 이들 구단이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후반기에도 대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그 시작은 ‘괴물’ 류현진(한화)이 알린다. 류현진은 탈삼진 1개만 보태면 대망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를 밟는다. 우리나라 역대 투수 중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을 합쳐 프로 무대에서 통산 탈삼진 2500개를 기록한 이는 아직 없다. 여기에 최형우(삼성)는 최초로 통산 2700안타에 19개, 최정(SSG)은 550홈런에 13개를 각각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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