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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직자 회식 옆자리에 젊은 이성 앉히지 말라” [부처별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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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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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개선·성비위 주의 당부
“가짜뉴스 실시간 팩트체크 구축”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 첫날인 15일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실시간 팩트체크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데이터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짜뉴스가)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 대결적 문화를 만들어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팩트체크) 할 수 있다”며 “내년에 바로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

보조금 부정수급·담합행위 등 부정부패 신고자에 대한 파격 포상도 재차 강조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보조금 문제는 반환 명령 금액의 30%를 (포상금으로) 주는데, 대폭 늘려 국고로 환수된 전액의 30%를 주는 걸로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부정부패 발굴해 신고하는 걸 업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신고해서 발본색원하는 건 국가와 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전문 신고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

 

공직사회 회식 문화 개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들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운 뒤 “술 먹고 노는 것, 다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을 앉히지 말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광주 20대 여성 소방관이 정부 조사 결과 생전 음주 회식과 남성 상사 옆자리 착석 등을 강요받았던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를 겨냥해 조직문화 개선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청년,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 20명이 배석해 채무위기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 주주총회 실태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온라인 창구를 통한 국민 의견도 적극 수렴하라며 “의견이나 지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 다 기록해서 각 부처에 나눠 주고 참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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