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해 지원
영등포 화재취약지 소화기 설치
중랑동행길 활성화 방안도 제시
#2. 지난해 중랑구 ‘중랑동행길’ 9개 구간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만3212명, 연간 누적 유동인구는 약 434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객은 남성이 57.0%, 여성이 43.0%로 남성 비중이 높았으며 이용객 연령대는 중년층(40∼50대) 40.9%, 고령층(60대 이상) 30.1%, 청년층(20∼30대) 23.5% 순이었다.
서울AI재단이 서울시 자치구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한 결과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화재 안전과 보행 환경의 개선 필요 지역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시설물 설치 및 환경 개선 우선순위를 도출해 자치구 데이터 행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재단은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화재출동 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하고 화재취약도를 5개 등급으로 분류해 보이는 소화기 우선 설치 후보지 40곳을 도출했다. 재단 관계자는 “6종의 머신러닝 모델을 비교·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저층·노후 건축물, 건물밀집도, 유동인구 등 8개 변수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중랑동행길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 분석’에서는 통신사 유동인구와 생활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했다. 유동인구 대비 편의점, 카페, 음수대, 가로수, 쉼터 등 편의시설 공급 수준은 9개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과 시설 확충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이번 분석은 AI와 공간데이터를 활용해 자치구 현안을 진단하고, 예산 투입 우선순위까지 제시한 AI·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단은 생활안전과 보행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데이터 분석 모델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만기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울AI재단은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데이터 기반 추진을 적극 지원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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