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학과 내년 신입생 모집
전북 지역 4개 직업계고 9개 학과가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바이오식품, 관광 콘텐츠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에 나선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 진경여자고등학교 등 4개 학교 9개 학과가 선정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학과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부 사업이다.
선정 학교 가운데 군산여자상업고와 전주생명과학고, 진경여자고는 올해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로 지정된 학교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군산여자상업고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정보통신(IT)금융과와 공공행정과를 각각 ‘AI핀테크과’와 ‘카페비즈과’로 개편한다.
전주생명과학고는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림조경과와 농업토목과를 ‘도시조경과’로 통합하고, 식품과학과를 ‘바이오식품과’로, 작물산업과와 산업기계과를 ‘스마트팜과’로 개편한다.
전주여자상업고는 회계정보과를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로 바꾸고, 사무행정과를 ‘뷰티서비스과’와 ‘외식서비스과’로 개편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미용·외식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진경여자고는 관광·레저산업 변화에 맞춰 경영사무과를 ‘관광콘텐츠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학급당 3억7500만원씩 모두 41억2500만원을 지원하며, 학교는 이를 활용해 교육과정 컨설팅과 실습실 환경 개선,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스마트농업, 바이오, 관광 서비스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직업계고의 취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4개 학교가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전북도교육청의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 정책이 탄력받게 됐다”며 “직업계고가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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