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원 비율 15%…추미애 지사 “성별 아닌 전문성과 헌신의 결과”
1992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여성 소방정(소방서장급)이 탄생했다. 첫 여성 광역단체장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초기에 경기소방 첫 여성 소방정이 배출되면서, 보수적 소방 조직의 유리천장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허선경 119종합상황실 상황4팀장에게 승진 임명장이 전달됐다. 소방정은 일선 소방서장급으로 도내에 49명뿐인 간부직이다.
현재 경기소방 소속 전체 공무원 1만1498명 중 여성은 약 15%인 1700여명이지만, 그동안 소방정으로 자체 승진한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첫 내부 승진 여성 소방정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허 소방정은 화재 예방, 재난 대응, 조직 운영 등 일선 현장과 행정 부서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추 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번 승진은 단순히 성별 배려가 아니라 현장에서 묵묵히 쌓아온 전문성과 책임감,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신이 만든 정당한 결과”라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많은 후배 소방관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정훈 소방준감 등 남성 간부 5명도 함께 승진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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